사랑옹주실록 (나의 중등시절)
나는 평범한 여중생이 아니다.
내 진짜 이름은 '루치아나 엘 가브리엘'.
고독의 세례를 받은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중학교 2학년 임주사랑에게 평범한 학교생활이란 없다.
복도는 운명의 남주인공과 마주치는 런웨이이고, 비 오는 등굣길은 한 편의 멜로 영화이며, 도서관은 비밀스러운 눈빛이 오가는 로맨스의 무대다.
하지만 현실은 늘 사랑이의 상상과 정반대로 흘러간다.
운명의 남학생과 부딪힐 줄 알았는데 폐지 수레와 충돌하고, 복도에서 멋진 눈맞춤을 시도하다 잔반통에 미끄러지고, 비를 맞으며 청순한 여주인공을 연출하려다 농협 로고가 찍힌 거대한 골프 우산을 받는다.
첫사랑, 우정, 수행평가, 체육시간, 축제, 시험, 방학 그리고 졸업까지.
사랑이는 모든 평범한 사건을 거대한 로맨스 판타지로 받아들이지만, 그때마다 현실은 가장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그녀의 환상을 깨뜨린다.
그렇게 하나둘 쌓여가는 실수와 착각, 그리고 차마 떠올리기조차 부끄러운 흑역사들.
그러나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사랑이는 조금씩 깨닫는다.
완벽해서 아름다운 것이 청춘은 아니라는 것을.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만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평범하고 서툴렀던 모든 순간이 이미 자신의 가장 찬란한 이야기였다는 것을.
《사랑옹주실록 – 나의 중등시절》은 첫사랑과 우정, 중2병과 흑역사,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청소년 성장 코미디다.
지금 중학생인 독자에게는 오늘의 이야기로, 이미 어른이 된 독자에게는 한때의 자신을 다시 만나는 추억으로.
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장 많이 웃게 되는 우리의 중학교 시절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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