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소년: 미래를 읽는 소년, #1
미래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정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진 열 살 소년 한결.
산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낡은 상자 속에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한 권의 책을 발견한다.
그 책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과 바다 너머의 나라들, 앞으로 만들어질 길과 배,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 이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미래의 책은 완벽하지 않다.
찢어진 페이지가 있고,
흐릿한 기록이 있으며,
때로는 한결이 잘못 이해할 수도 있다.
미래를 안다고 해서 모든 답을 얻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더 어려운 선택이 시작된다. 작품 역시 미래 지식을 이용해 손쉽게 세상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하고 넘어지고 후회하면서 다시 일어서는 한 소년의 성장담을 지향한다.
한결은 미래의 기록을 품고 익숙했던 세상을 떠난다.
그 길에서 검객 김서율을 만나고,
항구에서 살아온 날쌘 소년 도윤과 얽히며,
수상할 정도로 말이 많은 여행자 마테오와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미래의 책을 노리는 이들의 추격이 시작된다.
왜구의 습격.
붙잡힌 사람들.
검은 돛.
그리고 한결의 책을 찾는 정체불명의 세력.
싸움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한결이 가진 가장 강한 무기는 칼이 아니다.
보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능력을 연결하는 힘이다.
첫 전투에서 한결은 적을 끝까지 쫓는 것보다 위험에 놓인 마을 사람들을 먼저 선택한다.
그리고 여정의 끝에서 그들은 남쪽 바다를 아는 소녀 아미나를 만난다.
한결,
김서율,
도윤,
마테오,
그리고 아미나.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작은 배 한 척에 올라탄다. 아미나가 물길을 읽고 도윤이 노를 잡는 순간, 한결의 이야기는 산과 마을을 넘어 본격적으로 바다를 향하기 시작한다.
미래는 이미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 기록대로 살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미래를 읽게 된 소년 한결의 첫 번째 선택과 첫 번째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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